조선반도 여성을 일깨운 기감 여선교회 116주년 (2013. 10. 21. 국민일보 기사 발췌)
관리자 2014-07-09 13:35:30 84

조선반도 여성을 일깨운 기감 여선교회 116주년 (2013. 10. 21. 국민일보 기사 발췌)

1897년 12월 31일, 서울 정동감리교회에서 ‘여성을 교육하고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가 여성 교육이었지만, 토론회 발제자 중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인류의 타락은 하와에서 시작된 만큼 여성 교육은 타락만 조장할 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토론을 지켜보던 한 여성은 “하와가 비록 죄를 지었으나 마리아가 아니었으면 예수께서 어찌 세상에 오셔서 죄를 대속하셨겠느냐”고 외쳤다.

남존여비 사상에 묶여있던 조선의 여성들은 차별 없는 사랑의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인권 의식에도 눈을 떴다. 기독 여성들은 복음전파 뿐만 아니라 여성 인권 향상, 애국계몽 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제강점기에 여성 크리스천들은 독립운동과 농촌 운동에 앞장섰다. 대표적 인물이 유관순 열사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 최용신이다.

정동교회의 토론이 있었던 그해 10월 감리교 여성운동 단체 조이스회가 탄생하는 등 감리교 여성 교인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졌다. 1900년 이화학당에선 여성기독단체인 보호여회가 조직돼 구제 및 전도 활동에 나섰다. 3년 뒤 평양 남산현교회에서도 보호여회가 만들어졌다. 남북 감리회 여선교회 합동 총회는 1930년 처음 열렸다.

한국 초기 개신교 및 근대사에서 두드러진 여성 크리스천들의 역할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여선교회 전국연합회(회장 이규화 장로)는 22∼25일 창립 116주년 기념예배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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