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02.04
예배명 : 주일 2부 예배
설교자 : 이원재 목사
제목 :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본문 : 눅 15:25-32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눅 15:25-32

오늘 본문은 탕자의 비유 후반부로서, 집에 있던 맏아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둘째 아들이 돌아와서 아버지의 기쁨이 되었던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에 대한 맏아들의 반응과 그를 사랑으로 타이르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 둘째 아들과 같은 잃은 영혼들의 구원 못지않게 아버지의 집 안에 있으면서 역시 잃은 영혼과 같은 맏아들의 회복에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마음은 본문에서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하는 말, 즉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라는 말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아버지의 집에 살면서도 진정 아버지와 함께 하지 못했던 맏아들의 상실된 모습을 비추어주고 있습니다. 맏아들은 밭에 나가서 일하다가 돌아와 집 나간 동생이 돌아왔다는 사실과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여 동참하기를 거부합니다. 아버지가 나와서 권하지만 오히려 아버지와 동생을 향한 불만과 판단을 거침없이 쏟아놓습니다. 이는 그가 아버지의 집 안에서 살면서도 진정 아버지와 함께 하는 삶을 누리지 못하였고, 또 아버지의 것이 다 자기 것이라는 특권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집안에 있는 잃어버린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맏아들의 모습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의 거울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내 것처럼 누리는 행복을 맛보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 말씀은 맏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크고 넓으신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단지 돌아온 둘째 아들에 대해서만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화내고 불평하는 맏아들에 대하여서도 아버지는 결코 비난과 책망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 아니냐고 하면서 사랑으로 아들을 감싸 안으시면서 아들로서 아버지의 기쁨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넓으신 품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혹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살 때, 우리를 사랑으로 위로하시며 회복의 은총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잃었던 영혼을 다시 찾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먼저 잃은 ‘동생’을 찾아 나서는 그런 자녀가 되기를 결단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항상 아버지와 함께 하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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