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01.07
예배명 : 주일 2부 예배
설교자 : 이원재 목사
제목 : 새해에는 겸손하게 하소서
본문 : 눅 14:7-11

새해에는 겸손하게 하소서

눅 14:7-11

본문은 예수님께서 한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 가셨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그 집은 한 바리새인의 지도자의 집이었다고 했습니다(14:1). 그곳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저마다 높은 자리 택함을 보셨습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너는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 차라리 끝자리에 앉으라,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더 높은 사람이 올 경우 주인의 요구에 의해 자리를 내주고 끝자리로 내려가게 되는 부끄러움을 당하지만, 끝자리에 앉으면 주인이 올라앉으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새해 벽두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를 낮추는 겸손에 대해 말씀을 주십니다. 이 말씀을 따라 새해에는 겸손하게 하소서가 우리의 소망과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왜 겸손하여야 합니까. 주님이 스스로를 낮추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 높은 자리를 원하고 실제로도 경쟁적으로 그런 자리를 택합니다. 그렇지만 너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할 일은 오직 자기를 낮추는 이 한 가지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은혜를 주시고 높여 주십니다. 스스로를 낮추면 높임을 받는다고 하니까, 높임 받으려고 낮추는 것은 진짜 겸손이 아닙니다. 높이시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일이요 은혜입니다. 우리는 다만 주님이 겸손하라고 하시니까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어떻게 겸손할 수 있습니까. 나 보다 더 높은 주님을 바라볼 때 진정 겸손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할 이유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그 사람에게 네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겸손해야 하고 또 겸손함을 잃지 않는 비결은 항상 나보다 더 높고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하며 바라보고 스스로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결국 우리보다 더 높고 온전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비교하며 늘 겸손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 참된 겸손에 이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를 낮추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물론 주님이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그를 벗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끝자리에 앉은 자를 향해 올라앉으라고 하면서, 주인이 ‘벗이여’라고 말합니다. 스스로를 낮추었다가 높임을 받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을 정말 닮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낮추셨다가 높임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내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라고 불러주십니다. 이보다 그리스도인에게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새해에 우리 모두 이런 복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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