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7.12.03
예배명 : 주일 2부 예배
설교자 : 이원재 목사
제목 :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본문 : 눅 13:6-9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6-9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는데 삼년이 지나도 열매를 얻지 못하자 포도원지기에게 찍어버리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포도원지기가 주인에게 청하면서 말하기를,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고 했습니다. 이 비유는 두 가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인의 기대대로 열매를 잘 맺지 못하는 연약한 무화과나무의 모습이요, 또 하나는 그런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지 않고 한 해만 더 두시면 내가 열심히 거름을 주겠다는 포도원지기의 은혜로운 모습입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복음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여기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포도원주인은 하나님이요, 포도원지기는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주의 백성들은 연약하여 하나님의 기대대로 열매를 잘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의 기준으로 보면 다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두루 파고 거름을 주신다는 것은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다시금 주님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은혜가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라는 말씀 속에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 속에 담겨져 있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우선, 한 해 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향해 다시금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아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해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한 해 더 주님을 위해 쓰임 받을 사명의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제자 삼으심은 나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제자들에게 기대하는 열매는 사명의 열매입니다. 부지런히 전도의 열매, 선교의 열매, 섬김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도전해 오신다는 것입니다. 마냥 기회를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한 해만 더 두시되, 만일 내년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때 찍어버리소서라고 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여기에서 돌이키고 열매를 맺으라는 결단의 요청입니다. 주님의 요청에 응답하여 한 해를 잘 결산하는 복된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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